화성 아리셀 화재, 납품 일정 맞추려다 안전 규정 무시… 23명 사망 참사
지난 6월 23명의 귀한 생명을 앗아간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의 원인이 드디어 밝혀졌어요. 경찰은 60일 동안 꼼꼼하게 수사를 진행했는데, 결론은 바로 안전 관리 부실과 무리한 납품 일정 때문이었대요.
납품 일정 맞추려다 안전은 뒷전…
경찰 조사 결과, 아리셀은 납품 일정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제조 공정을 가동했고, 이 과정에서 비숙련공을 대거 투입했다고 해요. 납품 일정이 늦어지면서 불량률이 급격하게 높아졌는데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비숙련공을 투입하며 생산을 강행했다는 거예요. 심지어 발열 전지 선별 작업을 중단하고 양품화하는 과정에서 안전성 검증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하니,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비상구마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화재 당시 아리셀 공장의 비상구 설치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었는데요. 비상구에 도달하려면 무려 3개의 출입문을 통과해야 했는데, 일부 문은 피난 방향이 아닌 발화부 방향으로 열려 있어 안전 관리에 큰 허점이 있었다고 해요. (이건.. 도대체 뭔가요. 이런 부분은 일본을 본받아야 하는데..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책임자들은 구속영장 신청…
이처럼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경찰은 아리셀 총괄본부장과 안전보건관리 담당자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어요. 고용노동부도 아리셀 경영책임자 등 3명에 대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산업안전보건법,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대요.
‘시료 바꿔치기’ 등 부정행위에 대한 수사도 계속…
경찰은 화재 사고 이후 드러난 군납 과정에서 발생한 ‘시료 바꿔치기’ 등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업무방해 혐의를 추가해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해요.
이번 사고는 납품 일정을 맞추려다 안전 규정을 무시한 결과, 23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안타까운 사건이에요. 이번 수사 결과를 통해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앞으로는 이러한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우리나라는… 언제쯤 이런 것에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설 수 있을까요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