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도민께 죄송, 대구경북 통합 무산

대구경북 통합 논의, 결국 무산… 홍준표 시장, “장기 과제로 돌려”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를 공식적으로 접었다고 밝혔어요. 홍 시장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서 경북도의회가 대구시장을 비난하는 자리로 변질된 것에 대한 유감을 표현했어요. 홍 시장은 경북도의회의 동의를 얻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더 이상 통합 논의를 진행하는 것은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고 해요.

통합 논의 무산, 무엇이 문제였을까?

홍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추진해 온 지방 행정 개혁이 결국 생각 차이로 무산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어요.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 5월부터 행정통합을 추진해 왔지만, 기초 단체 사무 권한과 청사 위치 등 중요한 문제에서 의견을 맞추지 못했어요. 대구시는 대구, 안동, 포항 등 3곳에 대구광역특별시 청사를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경북도는 대구와 안동에 청사를 두는 현행 방식을 고수했어요. 기초 지자체 권한에 대해서도 대구시는 시군의 사무 권한을 대구경북특별시로 조정하는 것을 주장했지만, 경북도는 시군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어요. 결국,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통합 논의는 무산되었어요.

장기 과제로 돌린 대구경북 통합, 앞으로 어떻게 될까?

홍 시장은 통합 논의를 장기 과제로 돌리고 대구혁신 100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어요. 대구혁신 100은 대구시의 핵심 정책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해요. 홍 시장은 대구경북 통합 논의가 무산된 것은 아쉽지만, 대구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어요. 하지만 대구경북 통합 논의가 장기 과제로 돌려진 것은 앞으로 양 지역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요.

대구경북 통합 논의는 지난 3년 동안 양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분야에서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어요. 이번 결정은 대구경북의 미래를 놓고 벌어진 뜨거운 논쟁에 일단락을 짓는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통합 논의가 장기 과제로 돌려진 만큼, 앞으로도 대구경북 통합 논의는 계속해서 제기될 가능성이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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