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피해 학교 지도 등장, 제2의 n번방 사태 우려
요즘 텔레그램에서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하고 유포하는 사건이 계속 터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어요. 특히 여성들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들이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퍼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정말 충격을 받았죠.
딥페이크 피해 학교 지도 사이트 등장
이런 상황에서 ‘딥페이크 피해 학교 지도’라는 사이트가 생겨나면서 더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어요. ‘팀 데이터스택’이라는 곳에서 만든 ‘딥페이크 맵(DeepFakeMap)’이라는 사이트인데, X(엑스·옛 트위터) 등에서 퍼지고 있는 ‘딥페이크 피해학교 목록’을 바탕으로 해당 학교를 온라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대요.
‘팀 데이터스택’은 이 사이트를 만든 이유가 “요즘 텔레그램에서 딥페이크 사건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마치 제2의 n번방 사태처럼 너무 심각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추가 피해를 막고 싶어서 만들었다”고 밝혔어요.
학교 목록, 커뮤니티 자료 기반… 정확성은 미흡
이 사이트에는 텔레그램, 트위터 등 여러 커뮤니티에서 직접 자료를 모아서 학교 목록을 올려놨대요. 하지만 ‘팀 데이터스택’은 “자료 출처가 커뮤니티라서 정확한 정보라고 확실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워요. 정확한 정보만 모아놓은 게 아니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시고 주의해서 보시면 좋겠어요”라고 설명했어요. 그리고 “이 사이트를 통해서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이런 안타까운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였어요.
윤석열 대통령, 딥페이크 성범죄 뿌리뽑기 강조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딥페이크 성범죄가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뽑아 달라”며 강력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어요. 윤 대통령은 “최근 딥페이크 영상들이 SNS를 통해서 엄청나게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관계 부처에서 철저하게 실태를 파악하고 수사를 통해서 디지털 성범죄를 없애도록 해야 한다. 또 건강한 디지털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육 방안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어요.
‘팀 데이터스택’의 ‘딥페이크 맵’ 사이트는 중학교 학생 한 명이 시작한 작은 프로젝트라고 해요. 하지만 이 사이트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리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이런 범죄를 없애고 건강한 디지털 문화를 만들기 위해 사회 전체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