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 트럭 ‘세미’, 배터리 화재로 안전 조사 착수: 자세한 내용
그야말로 전기차 수난시대입니다. 미국에서 테슬라 전기 트럭 ‘세미’의 배터리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 조사가 시작되었어요.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지난 19일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테슬라 세미 트럭 화재 사건에 대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와 함께 안전 조사를 시작했대요. NTSB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관련된 화재 위험에 주목하며 잔해를 조사하고 충돌 및 화재 대응 과정을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테슬라 세미 트럭 화재 사고 경과
사고는 지난 19일 새크라멘토에서 북동쪽으로 약 113km 떨어진 고속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테슬라 세미 트럭이 도로를 이탈해 갓길 옆 나무와 충돌했고, 이후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배터리 화재는 유독 가스를 뿜어내면서 차체 온도가 무려 500도를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소방관들은 화재 진압이 어려워 배터리가 다 탈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고, 고속도로는 약 16시간 동안 폐쇄되었대요. 다행히 운전자는 사고 전에 차량에서 무사히 빠져나와 부상자는 없었답니다. (청라 화재 사태가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것도 불을 끌 수 있다 없다 때문에 지하로 차를 못대게 하려는 이유에서 그런 것 같은데, 이 문제는 빨리 기술적인 발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테슬라 세미 트럭, 대량 생산 어려움 겪어
테슬라는 2017년 11월 세미 트럭을 처음 공개하고 2022년 12월 첫 완성차를 식음료업체 펩시코에 인도했지만, 아직까지 대량 생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화재 사고로 인해 테슬라의 세미 트럭에 대한 안전 우려가 커지고, 대량 생산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NTSB는 앞서 2021년에도 테슬라 전기차 화재를 조사한 적이 있었어요. 당시 조사 결과 전기차 배터리 화재가 소방관이나 구조대원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과 제조사의 화재 대응 지침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을 했었다는데요. 그러면서 전기차 제조사들이 배터리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차량별 대응 가이드를 구체적으로 작성할 것을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만약 이번 테슬라 세미 트럭에 대한 조사는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위험과 제조사의 안전 대응에 대한 문제점을 다시 한번 드러내는 계기가 될 경우 큰 난항이 예상됩니다.
테슬라 주가 하락
테슬라 주가는 이번 화재 사고 소식과 함께 하락했어요. 안전 우려와 더불어 대량 생산 지연 가능성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NTSB의 조사 결과가 테슬라의 안전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테슬라가 이번 사고를 통해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되는데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 분명 한국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