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덕수용소 측 명예, 첫 재판 열려

탈덕수용소 운영자, 방탄소년단 뷔·정국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첫 재판

지난 23일, 서울서부지법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와 정국, 그리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모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첫 재판이 열렸어요.

탈덕수용소, 뷔·정국 외에도 여러 유명인 상대로 소송

이번 재판은 탈덕수용소에서 뷔와 정국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인격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시작되었어요. BTS 측은 박 씨가 제작한 영상을 통해 상당한 이익을 얻었으며, 이로 인해 뷔와 정국의 명예가 훼손되었다고 주장했죠. 특히 뷔는 지난 2021년 12월 자신의 루머를 담은 탈덕수용소 영상이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올라오자 직접 “고소 진행할게요”라는 댓글을 달았을 정도로 분노했던 것으로 알려졌어요.

하지만 박 씨 측은 영상은 단순히 의견 개진일 뿐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섰어요. 또한 일부 내용은 허위 사실이 아니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제작되었기 때문에 배상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죠. 빅히트뮤직에 대한 업무방해 주장에 대해서도 침해 정도에 이르지 않았다고 반박했어요.

사실 박 씨는 BTS 멤버들뿐만 아니라 여러 유명인들과 법적 분쟁을 겪고 있어요. 특히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과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박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했어요. 법원은 박 씨에게 장원영에게 1억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고,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에요.

뿐만 아니라 박 씨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장원영을 포함한 유명인 7명을 근거 없이 비방하는 유튜브 영상을 23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와 가수 강다니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도 각각 형사 재판을 받고 있어요.

‘탈덕수용소’, ‘가짜뉴스’ 생산 논란

박 씨가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는 방탄소년단, 장원영, 강다니엘 등 연예인들에 대한 ‘가짜뉴스’를 생산하며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논란의 중심에 있었어요. 현재는 해당 채널이 삭제된 상태지만, 당시 박 씨는 연예인들의 악성 루머를 소재로 영상을 제작하며 이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혀 온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번 재판에서 박 씨 측은 영상 내용이 허위 사실이 아니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제작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일지 주목되고 있어요. 과연 법원은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 씨의 주장을 받아들일지, 아니면 BTS 측의 손을 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요약

  •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 씨는 BTS 멤버 뷔와 정국, 빅히트뮤직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어요.
  • BTS 측은 탈덕수용소 영상으로 인해 뷔와 정국의 명예가 훼손되었다고 주장했고, 박 씨는 의견 개진일 뿐이라고 반박했어요.
  • 박 씨는 아이브 장원영, 강다니엘 등 여러 유명인들과도 법적 분쟁을 겪고 있으며, 현재 여러 건의 민·형사 재판을 받고 있어요.
  • 탈덕수용소는 연예인들의 악성 루머를 소재로 영상을 제작하며 논란을 일으켰고, 현재는 채널이 삭제된 상태예요.
  • 이번 재판에서 법원이 박 씨의 주장을 받아들일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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