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앞두고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던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대선 도전을 포기하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대선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케네디 주니어는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로버트 F. 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아들로, 유명 정치 명문가 출신으로 대선 초반 10%를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면서 그의 영향력은 점차 줄어들었다.
미국 ABC뉴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케네디 주니어가 대선 도전을 포기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생각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케네디 주니어는 2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대국민 연설을 할 계획이며, 이 자리에서 대선 포기를 공식 선언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케네디 주니어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면,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케네디 주니어의 지지자 중 41%가 대안 후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만큼, 그의 지지율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 케네디 주니어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경우, 대선 판도는 더욱 불확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케네디 주니어의 선택, 대선 판도에 어떤 영향 미칠까?
현재 미국 대선은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케네디 주니어의 지지율은 5% 안팎으로, 그가 대선을 포기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케네디 주니어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해서 당장 대선 판도가 바뀔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 그의 지지자 중 일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고, 다른 후보를 선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케네디 주니어의 지지 선언이 유권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불확실하다.
대선 70여 일 앞둔 상황, 케네디 주니어의 선택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케네디 주니어는 대선 초반에는 주요 후보로 주목받았지만, 최근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대선 70여 일을 앞둔 상황에서 그의 선택은 여전히 대선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케네디 주니어가 대선을 포기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지, 아니면 다른 선택을 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미국 대선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