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옥스퍼드에서 위안부 소설로 전 세계에 메시지를 전하다!
배우 차인표 씨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강연을 했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무려 10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주제로 한 소설이 옥스퍼드 대학교의 필독서로 선정되었대요! 정말 대단하죠?
차인표 씨는 최근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서 옥스퍼드 대학교 강연 이야기와 소설 집필 과정을 털어놓았는데요. 정말 흥미진진했어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훈 할머니의 이야기, 소설 집필의 시작
차인표 씨는 1997년 8월 4일, 김포공항에서 있었던 한 뉴스 생중계를 보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해요. 당시 5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훈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대요. 훈 할머니는 일본군에 의해 캄보디아로 끌려가 위안부 생활을 강요받았던 피해자였는데요. 한국어를 모두 잊었지만, 아리랑을 부르며 감정을 표현하는 훈 할머니의 모습은 차인표 씨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고 해요. 바로 이 경험이 차인표 씨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과 역사적 진실을 세상에 알리려는 결심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대요.
옥스퍼드 강연, 감동과 공감의 시간
차인표 씨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강연을 할 당시,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소개와 함께 자신이 소설을 집필하게 된 계기를 진솔하게 이야기했대요. 훈 할머니의 입국 당시 뉴스 영상과 위안부 피해 여성 구출 영상, 백두산 탐방 사진 등을 보여주면서 강연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위안부 피해의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했대요.
강연 당일에는 마침 일본 왕 부부가 옥스퍼드 대학교를 방문하는 큰 행사가 있었다고 해요. 차인표 씨는 강연 도중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있었고, 한국과 일본 사이의 역사적 사실을 처음 알게 되어 놀라움을 표하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말했어요. 또한, 옥스퍼드 대학교 측은 차인표 씨의 소설을 교재로 사용하기로 결정했고, 튀르키예 이스탄불 대학교 한국학과에서도 다음 학기 교재로 사용하고 싶다는 요청을 받았대요.
차인표 씨는 자신이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강연을 한 것과 소설이 필독서로 선정된 것이 단순히 개인적인 영광이 아니라,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어요. 그는 소설을 통해 전쟁으로 인한 고통과 희생,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