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 유튜브 채널 18일 만에 폐쇄… 왜?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 씨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지 18일 만에 채널을 삭제했습니다. 처음에 고영욱 씨는 지난 5월 5일에 유튜브 채널 ‘고! 영욱’을 개설하면서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것 같아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본다”고 밝혔는데요. 어째서 유튜브를 폐쇄하게 된 걸까요??
대중의 뜨거운 비난과 퇴출 청원: “용납할 수 없어!”
고영욱 씨는 2013년에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와 간음 혐의, 미성년자 3명을 다섯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었는데요. 그 후 전자발찌 착용 3년, 성범죄자 정보 고지 5년을 의무적으로 실행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다시 대중 앞에 나서려고 하자, 사람들은 분노했어요. “미성년자 성범죄 전과자인 고영욱 씨가 유튜브라는 대중적인 매체를 통해 활동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격렬하게 비난하고 퇴출을 요구했죠.
사실 우리나라가 도덕적인 관점에서는 매우 무거운 나라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런 면에서 고영욱씨가 유튜브에 나와서 그렇게 활동한다는 게 사람들이 못받아들이기 쉽겠죠.
유튜브 측의 제재는 없었지만… 결국 폐쇄!
많은 사람들이 고영욱 씨의 유튜브 채널을 신고하고 퇴출 청원을 했지만, 유튜브 측에서는 별도의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고 해요. (사실, 유튜브는 해외 것이기도 하고 일단 죄에 대한 처벌을 받은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형벌을 내리는 이런 환경 같은 건 서양 문화에서는 지양하는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결국 고영욱 씨의 유튜브 채널은 폐쇄되었는데요. 유튜브 측에서 정확히 어떤 이유로 채널을 폐쇄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대중의 거센 비난과 퇴출 운동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답니다.
고영욱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폐쇄에 대해 “형평성에 맞는 것이냐?”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지만, 그의 행동에 대한 비난 여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요.
이번 사건은 성범죄자의 사회 복귀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다시 한번 촉발시켰어요. 범죄자도 사회 복귀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피해자들의 고통과 사회적 정의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죠. 고영욱 씨의 유튜브 채널 폐쇄는 범죄자의 미디어 활동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사건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