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7명 사망… 에어매트 탈출 실패

부천 호텔 화재, 에어매트 탈출 실패로 희생자 발생… 안타까운 현장

지난 22일 저녁, 경기도 부천시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치는 큰 사고가 있었어요.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이번 화재는 8층 810호 객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이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보고 있어요. 특히, 화재 현장에서 투숙객 탈출을 위해 설치된 에어매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2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어요.

부천 호텔 화재, 7명 사망… 에어매트 탈출 실패

810호 객실, 타는 냄새 신고 후 화재 발생… 전기적 요인 의심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현장 감식을 진행했는데,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810호 객실이 비어 있었어요. 그래서 전기적 요인이 화재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어요. 810호 객실에 들어갔던 투숙객이 화재 발생 직전 호텔 측에 “타는 냄새가 난다”며 객실을 바꿔 달라고 요청했대요. 이런 정황을 고려해 볼 때, 누전이나 에어컨 스파크 등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어요.

에어매트 탈출 실패 안타까운 사고의 현장

에어매트 탈출 실패… 안타까운 사고의 현장

화재 당시 소방 당국은 투숙객들의 탈출을 위해 1층에 에어매트를 설치했어요. 하지만 8층 객실에서 뛰어내린 두 명의 투숙객이 에어매트 가장자리에 떨어지면서 에어매트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고, 결국 두 분 모두 사망하셨어요. 목격자들은 에어매트가 여성 투숙객의 추락 후 뒤집혔고, 이후 남성 투숙객이 곧바로 뛰어내렸지만, 매트가 들린 쪽으로 떨어져 땅에 부딪혔다고 증언했어요. 소방 관계자는 에어매트 설치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졌지만, 투숙객들의 추락으로 인해 뒤집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어요.

이번 화재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건물에서 발생해서 피해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어요. 호텔 건물은 2004년 준공되었는데, 당시 소방법에 따라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대요.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노후 건물의 화재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요.

이번 부천 호텔 화재는 안전 불감증과 노후 건물 관리 문제를 다시 한번 드러냈어요. 정부와 지자체는 이번 화재를 계기로 노후 건물의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화재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할 거예요.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