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22일에 있었던 부천 호텔 화재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드릴게요. 이 사고로 7명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죠.
부천 호텔 화재, 7명 사망… 안타까운 사고의 진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부검 결과가 나왔는데요, 5명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2명은 호텔 건물에서 추락해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일산화탄소 중독, 왜 이렇게 위험할까요?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의 기체라서 냄새를 맡고 피할 수가 없어요. 숨을 쉴 때 공기 중의 산소 대신 일산화탄소가 폐로 들어가면 혈액 속 헤모글로빈과 결합해서 산소 운반을 방해하기 때문에 생명에 위험한 거라고 합니다. 특히 화재 현장에서는 불완전 연소로 인해 많은 양의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고 해요.
화재 원인, 에어컨 불똥에서 시작?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에어컨에서 불똥이 떨어져 소파 등에 옮겨 붙으며 불길이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에어컨에서 시작된 불이 빠르게 번져 큰 피해를 낸 것 같아요.
소방당국의 안타까운 지적, 스프링클러 미작동과 유독 가스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호텔 내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과 유독 가스가 빠르게 퍼져 비상구로 대피가 어려웠다는 점을 화재 피해가 커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호텔 측은 2004년에 건축된 건물이라 객실 전체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소방당국은 호텔 측의 안전 관리 소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화재는 불과 83초 만에 연기가 복도를 가득 채워 대피가 어려웠다고 해요. 화재 초기에 연기가 빠르게 퍼지면서 투숙객들은 혼란에 빠졌고, 일부는 창문으로 탈출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호텔 등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관리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요약 정리:
- 부천 호텔 화재로 7명 사망, 5명은 일산화탄소 중독, 2명은 추락으로 사망 추정
- 화재 원인은 에어컨에서 불똥이 떨어져 소파 등에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
- 소방당국은 스프링클러 미작동과 유독 가스 빠른 확산을 화재 피해 원인으로 지적
- 호텔 측은 2004년 건축 당시 객실 전체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없었다고 해명
- 소방당국은 호텔 측의 안전 관리 소홀 여부에 대해 조사 중
- 소방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중이용시설 안전 관리 강화 계획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