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굴절 사다리차 투입 어려움… 안전 관리 허점 드러나
지난 22일 경기도 부천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정말 안타깝게도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치는 큰 사고가 있었어요. 이 화재는 8층 객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소방당국에서 굴절 사다리차를 투입했지만, 도로가 너무 좁아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고 해요.
좁은 도로 폭 때문에 굴절 사다리차 제대로 활용 못해
소방당국에서는 70m 높이의 굴절 사다리차를 현장에 보냈지만, 주변에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어서 사다리차가 진입하고 고정하는 데 필요한 7.7m의 공간을 확보하지 못했대요. 그래서 굴절 사다리차를 이용해서 구조 작업을 할 수가 없었고, 소방대원들은 현장에 도착한 지 5분 만에 에어매트를 설치해야 했어요.
에어매트 낙하 사망, 안전 관리 허점 지적
하지만 정말 안타깝게도 에어매트로 뛰어내린 남녀 2명이 모두 숨졌어요. 소방당국에서는 에어매트가 10층 이상용으로 제대로 설치되었지만, 첫 번째로 뛰어내린 사람이 에어매트 모서리에 떨어지면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당시에 인력이 부족해서 에어매트를 제대로 잡아주지 못했다고 설명했어요.
이번 사고를 통해서 호텔의 안전 관리에 큰 문제점이 드러났어요. 특히 객실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던 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유독가스가 너무 빨리 퍼져서 사람들이 대피하기 어려웠던 점 등이 지적되고 있어요.
화재 원인 조사, 전기적 요인 가능성 높아
소방당국에서는 합동 감식을 통해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 객실 내 전기적인 문제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어요. 객실에서 ‘탁탁’ 소리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났다는 투숙객의 진술과, 객실 내 에어컨에서 불이 시작되었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해요.
이번 부천 호텔 화재는 안전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알려주는 사건이에요. 건물 안전 기준을 더 강화하고,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을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앞으로 이런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