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졸링겐 축제 현장에서 흉기 난동… 3명 사망, 6명 부상
독일 서부 도시 졸링겐에서 열린 축제 현장에서 끔찍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어요. 23일 저녁 9시 45분쯤, 졸링겐 시내 중심가 프론호프 광장에서 열린 도시 설립 650주년 기념 축제 도중 한 남성이 갑자기 흉기를 휘둘러 사람들을 공격한 거예요.
축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어요
축제를 즐기던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공격에 혼비백산했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어요. 경찰은 즉시 현장을 통제하고 헬기를 동원해 용의자를 추적했지만 아직까지 용의자는 잡히지 않았어요.
졸링겐, 칼 제작으로 유명한 도시
졸링겐은 중세시대부터 칼 제작으로 유명한 도시예요. 지금도 칼 제조 시설과 칼 박물관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칼 제작과 깊은 관련이 있는 곳이죠. 그런데 이번 흉기 난동 사건으로 졸링겐 시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어요.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고,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아직 밝혀진 바가 없어요. 다만, 흉기 난동이 단독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졸링겐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밤 우리 모두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우리 모두 도시의 기념일을 함께 축하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사망자와 부상자를 애도해야 합니다.”라고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어요.
이번 사건으로 졸링겐시는 남은 축제 일정을 전면 취소했어요. 졸링겐시는 쾰른과 뒤셀도르프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는 약 16만 명이에요.
최근 독일에서는 흉기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예요. 지난 5월에는 정치적 이슬람을 반대하는 단체의 구성원인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가 흉기로 공격해 경찰관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어요.
이번 졸링겐 흉기 난동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독일 사회에 다시 한번 흉기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어요.